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디지털 전환과 IT 운영 안정성 강화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이전이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심평원은 이번 이전이 9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시스템 안정성과 이용자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전방위적 사전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이전은 심평원 본원 1동에 위치한 기존 디지털클라우드센터를 2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으로 급변하는 IT 신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필수 조치로 추진되어 왔다.
특히 최종 이전 일정은 시스템 중단에 따른 영향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2일 18시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9일까지 약 7일간으로 확정되었다.
이전 기간 동안에는 요양기관업무포털, 진료비청구포털, E-평가시스템, 심사평가정보 제출시스템 등 심평원의 주요 요양급여 관련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에는 관련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심평원은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전에 앞서 전 시스템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전국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 및 협조 요청을 진행 중이며, 실제 이전 시에도 상황실 운영 및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의 경우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원내 처방 업무가 원활히 유지될 수 있도록 최소 중단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시스템 이전 개시 후 약 2시간 이내에 정상 운영을 목표로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기신 디지털클라우드센터장은 “이번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동을 넘어 심평원의 정보 시스템이 한층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구조로 거듭나는 계기”라며 “국민과 요양기관이 불편 없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중단 서비스를 지향하며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이전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의 중추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안정적인 정보 인프라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평원은 향후 90일간 이전 작업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추가 점검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며 국가 보건의료 정보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