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25년 상급종합병원 간담회 개최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3일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25년 상급종합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진료비 심사제도의 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보다 정확하고 신뢰받는 적정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심평원은 매년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며 현장의 의견을 심사·평가 업무에 적극 반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강중구 원장이 직접 간담회에 참석해 의료기관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나섰으며 개선된 심사제도 내용을 공유하고 의료기관 심사 담당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기관별 1:1 맞춤형 컨설팅 ▲심사 관련 주요 현안 공유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구성됐다.
심평원 심사운영실은 상급종합병원 심사를 직접 수행하는 부·팀장급 심사 전문가 20여 명을 투입해 병원별 개별 질의와 요청 사항에 대해 심층적인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병원별 맞춤형 솔루션이 도출되었으며,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조언과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보험심사팀장은 “심사 조정의 과정과 판단 기준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심사 담당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느껴온 개선이 필요한 심사 기준들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는데 심평원이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태도를 보여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강중구 원장은 “그동안 의료계 및 학회로부터 심사기준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받아 검토해 왔으며 심사 제출 자료 간소화 등으로 의료기관의 행정 부담을 덜기 위한 현장 중심의 진료비 심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담보하는 적정진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간담회에 이어 오는 하반기에는 상급종합병원 부속 치과병원 및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료영역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심사·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의료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