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 탕 대표이사가 이번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 한국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12일 국내 주요 체외 분자진단 제조사를 대상으로 ‘CustomBiotech 고객 세미나’를 개최하고 고객 맞춤형 원자재 솔루션과 성공적인 상용화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분자진단사업부 산하 CustomBiotech 팀이 주관했으며 진단 시약 개발을 위한 고품질 원자재 제공과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분자진단 기술의 최신 동향 및 활용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오전 세션에서는 로슈진단 아시아태평양지부 CustomBiotech 담당 매니저인 Peter Tan이 로슈의 분자진단 원자재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원자재 기반 제품 개발 전략과 글로벌 적용 사례를 통해 로슈 솔루션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로슈진단은 자사가 출시한 차세대 실시간 PCR 시스템 ‘LightCycler Pro’와 디지털 PCR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며 진단 자동화와 정밀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기술은 높은 정확도와 생산 효율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으로, 진단 현장에서의 실용성과 산업적 가치가 부각됐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내 유수의 체외진단 기업들이 자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CustomBiotech 원자재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아이젠텍 강진석 대표는 현장 분자진단(mPOC, molecular Point-of-Care) 제품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원자재 선택 기준과 전략을 설명했으며 젠큐릭스 강미란 연구소장은 디지털 PCR 기반의 암 진단 시약 개발 사례를 통해 CustomBiotech 원자재의 정밀성과 재현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누리바이오, 애드바이오, 엔지노믹스 등 국내 진단 기업들이 각자의 상용화 제품에서 CustomBiotech 원자재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들 사례는 로슈진단이 단순한 소재 공급자를 넘어 제품 기획부터 상용화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실질적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실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과제들을 공유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킷 탕 대표이사는 “이번 세미나는 고객사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CustomBiotech의 기술력을 직접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로슈는 단순한 원자재 공급을 넘어 고객과 함께 혁신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 가치 창출을 통해 국내 체외진단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CustomBiotech 팀을 통해 분자진단 연구개발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친 고품질 원자재 공급과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와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