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RSV 예방 첫걸음 캠페인 포스터 / 사노피
사노피 한국법인이 사단법인 한국산후조리원협회와 함께 ‘우리 아기 RSV 예방 첫걸음’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산후조리원을 거점으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영유아 감염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 아기 RSV 예방 첫걸음’ 캠페인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전국 산후조리원에 배포된 RSV 리플렛에는 RSV에 대한 기초 정보와 함께 간단한 퀴즈가 포함되어 있으며 산모는 해당 퀴즈의 정답과 리플렛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한 후 QR코드를 스캔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캠페인 기간 동안 산모들을 대상으로 한 RSV 감염증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이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산후조리원 현장에서 진행되며 포스터와 리플렛을 통해 RSV의 전염성, 증상, 위험성,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RSV는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서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10월부터 3월 사이에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의 경우 감기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의료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한 영유아 중 RSV가 원인인 경우가 35.5%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리노바이러스(25.6%), 아데노바이러스(12.8%)보다 높은 수치다.
미국의 사례에서도 RSV 하기도 감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영아의 약 80%는 기저질환 없이 만삭으로 태어난 경우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처럼 RSV는 조산아뿐만 아니라 건강한 만삭아에게도 감염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전방위적인 예방이 필요하다.
사노피는 RSV 예방을 위한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의 국내 접종이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장기지속형 단일클론항체로 1회 접종만으로 최대 5개월간 RSV 감염으로부터 영아를 보호할 수 있다.
예방 접종 시기는 RSV 유행 시기인 10월부터 3월 사이로 조정할 수 있으며 생후 첫 RSV 계절을 맞은 모든 영아뿐 아니라 중증 RSV 위험이 높은 생후 24개월 이하의 소아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베이포투스®는 현재까지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600만 명 이상의 영아에게 접종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및 실제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 등 주요 규제기관으로부터 혁신 의약품으로 지정받는 등 그 효과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은 상태다.
백신사업부 박희경 대표는 “RSV 감염증은 여전히 입원율이 높은 심각한 감염병이지만 별도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최선의 대응책”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아이를 처음 맞이하는 산모들에게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예방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노피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영유아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산후조리원협회 김형식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모들이 정확한 질환 정보를 바탕으로 감염 예방 수칙을 실천함으로써 영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RSV 유행 시즌에 맞춰 조리원 중심의 예방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노피와 한국산후조리원협회가 2023년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한 공동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산후조리원이라는 현실적 의료 환경을 기반으로 감염병 인식과 대응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교육·예방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갖는다.
사노피는 앞으로도 국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공중보건 향상과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