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민 교수 / 건국대병원

윤여민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대한임상화학회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윤 교수는 취임과 함께 임상화학 분야의 임상적 활용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진단검사 적용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윤 회장은 “2025년에는 학회의 학술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워크숍과 산학 협력을 통해 AI 기반 임상화학 진단검사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 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임상화학 검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고 첨단 진단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신 기술이 신속하게 임상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며 다방면에서 학문적·정책적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2005년부터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건국대병원 임상연구윤리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국가진단의학검사 표준화사업과 국민건강영양조사 사업 참여 공로로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학회 활동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학술이사(20222024), 총무이사(20162018)를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 사업국장을 맡고 있다.

또한, 2020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우수논문상, 2013년 정도관리대상 수상 등 다수의 학술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로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질병관리청의 ‘국가진단의학검사 표준화관리사업’ 책임자(20122025)로서 국내 진단검사 기준 정립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민건강영양조사 제10기 진단검사의학 질관리’ 과제(20252027)도 이끌고 있다.

정부 주요 기관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에서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국가 보건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도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임상화학회는 임상화학 진단검사의 학문적 발전과 검사법의 정확성 및 표준화 향상을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로 최근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임상생물학연맹(APFCB) 학술활동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APFCB Congress에서는 ‘KSCC Symposium’을 주관하였으며, 2031년 APFCB 학술대회의 서울 유치도 추진 중이다.

윤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대한임상화학회는 AI 기반 진단기술의 임상 접목 확대와 함께 국제 학술활동에서의 주도권 확보 및 글로벌 영향력 제고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임상화학 진단검사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국내외 의료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성 강화를 위한 학술적·산업적 지원이 더욱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