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더의 여유” 스타벅스 ‘원 모어 커피’, 고객 맞춤형 혜택으로 인기몰이 / 스타벅스 코리아

매일 아침 출근길에 스타벅스를 찾는 여의도 직장인 김현서 씨에게는 특별한 루틴이 있다.

오전에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오후에는 시원한 오늘의 커피 한 잔, 스타벅스의 ‘원 모어 커피(One More Coffee)’ 프로그램이 만들어준 일상 속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덕분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3일부터 정식 론칭한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일정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추가 커피를 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맞춤형 혜택 서비스로 시행 일주일 만에 이용률이 기존 시범 운영 기간보다 무려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모어 커피’는 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나 계좌 간편결제를 통해 톨(Tall) 사이즈 이상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중 하나를 주문하면 30분 후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중 전 사이즈를 6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쿠폰이 자동 발급되는 방식이다.

스타벅스는 이 서비스를 올해 2월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뒤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4월 23일부터 전체 리워드 회원으로 확대 시행했다.

특히 주말 이용 고객이 평일 대비 20% 더 높은 것으로 분석돼 여유로운 오후 시간대에 커피를 추가로 즐기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개인컵(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고객은 친환경 실천과 동시에 400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가격 혜택은 물론 지속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도 전달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원 모어 커피’는 단순한 재구매 유도 프로모션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고객 경험을 결합한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스타벅스는 이와 더불어 오후 시간대 카페인 섭취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브닝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해당 이벤트는 매일 오후 5시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디카페인 커피 또는 카페인 프리 음료를 POS 주문,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주문을 통해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음료와 케이크를 세트로 구매하면 음료는 5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브닝 이벤트 시행 이후 디카페인 커피의 판매량은 전주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고객층의 수요를 정확히 반영했다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R마케팅팀 김광석 팀장은 “‘원 모어 커피’는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더 부담 없이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리워드 회원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과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커피 리필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의 음료 소비 패턴을 분석해 왔다.

한국의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을 현지화한 사례로 바쁜 일상 속 작은 여유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음료 소비 패턴을 반영한 서비스 확대를 통해 ‘더 나은 커피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