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 분야의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바이오헬스 산업 진흥을 위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릴레이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박 제2차관 주재 하에 바이오 분야 투자환경을 진단하고 민간 운용사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도적 개선 필요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뿐 아니라 국내 주요 바이오헬스 전문 투자자산운용사,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이 참석해 민관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행사는 먼저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조성해 온 바이오 분야 정책 펀드의 투자 실적과 성과 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JLABS 한국사무소가 ‘한국 바이오헬스 투자생태계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해외 액셀러레이터의 시각에서 본 국내 바이오 투자환경을 조명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민간 바이오 투자사들이 바이오헬스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자유토론 시간을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과 정책 지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민수 제2차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반도체를 이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이자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정부는 민간의 역동성을 이끌어내는 투자 기반 조성과 함께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펀드’의 안정적 조성을 비롯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투자-회수-재투자라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건강한 생태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 혁신 또한 민간 친화적 방향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청취의 자리가 아니라, 정부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중한 실천의 시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지속적인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보건복지부는 향후 정책 펀드 운영방식의 개선,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을 포함한 보다 정교한 바이오헬스 산업 진흥 전략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바이오 산업에 대한 민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실제 현장 중심의 소통과 피드백을 반영한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