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양수 신임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장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8대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장양수 기준수석위원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원주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장양수 신임 위원장은 1957년생으로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의과대학 학장과 세브란스병원 내과학교실 교수, 차의과학대 차병원 심장내과 교수 등 학계와 임상 현장을 아우르며 활발히 활동했다.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기준수석위원으로 재직하며 심사기준의 설정 및 평가 분야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온 인물이다.

장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심사위원들이 보유한 전문적 의학지식을 기반으로 심평원의 심사역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의료계,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심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요양급여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장 위원장은 풍부한 학문적 경력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앞으로 심사평가 제도의 신뢰성과 타당성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요양기관에서 청구한 진료비에 대한 적정성과 타당성을 평가하는 핵심 심의기구로 의학적 전문성에 기반한 판단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국민 건강권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위원장 인선을 통해 심평원은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체계를 정착시키고, 의료의 질 제고 및 사회적 신뢰 확보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 위원장은 향후 2년간의 임기 동안 심사기준의 정교화와 함께 의료현장과의 간극을 좁히는 방향으로 제도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