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민병욱 병원장 취임식 /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구로병원이 17일 ‘제22대 민병욱 병원장 취임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인홍 구로구청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주요 내외빈을 비롯해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리더의 출발을 축하했다.
민병욱 신임 병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고려대 구로병원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교직원이 행복하게 일하는 병원, 그리고 인류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민 병원장은 특히 현재 본격 추진 중인 암병원(누리관) 건립을 통해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를 확장하고 전문성과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고려대 구로병원이 오늘날 권역 내 최상위 중증질환 치료기관으로 도약하기까지 헌신한 모든 교직원의 열정에 감사한다”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라며 교직원 상호 간의 배려와 존중이 있는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교직원이 행복해야 환자에게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병욱 병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외과 전문의로, 대장항문외과 분야의 국내 권위자다.
외과 과장, 암센터장, 진료부원장을 거치며 병원의 중증질환 치료 체계를 정비하고 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민 병원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박명식 상임이사는 기념사에서 “고려대 구로병원은 고난도 중증질환 진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이라며 “리더십과 혁신적 비전을 갖춘 민병욱 병원장이 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식사에서 “구로병원은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하며,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 연구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 병원장이 고려대학교가 지향하는 미래기여형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역시 “구로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국가 필수의료의 중추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민 병원장이 리더십을 통해 의료원 전체의 발전을 선도해주길 바란다”고 치사를 전했다.
이날 동영상 축사를 보낸 우원식 국회의장은 “구로병원은 국내 최초로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체계를 구축하고 단일공 로봇수술 등 혁신 의료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민병욱 병원장 체제 아래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병욱 병원장의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이번 병원장 취임을 계기로 환자 중심의 첨단 진료와 연구를 선도하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미래의료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