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젤릭스(비메키주맙) / 한국유씨비제약

한국유씨비제약은 자사의 인터루킨-17A 및 17F 이중 억제제인 빔젤릭스(성분명: 비메키주맙) 오토인젝터주가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포장 및 약물전달기기 시상식인 ‘2025 파마팩 어워즈(Pharmapack Awards)’에서 ‘환자 중심 디자인(Patient-Centric Design)’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환자의 안전성과 편리함, 치료 순응도를 고려한 설계와 지속 가능성을 담은 패키징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뤄졌다.

‘파마팩 어워즈’는 전 세계 75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제약 포장 분야 시상식으로, 1997년부터 시작해 매년 혁신적인 제품을 부문별로 선정해 수여한다.

2025년 시상식은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이 중 ‘환자 중심 디자인’ 부문은 충족되지 않은 환자의 니즈를 개선했는지, 치료 과정에서의 안전성·편의성·직관성을 갖췄는지 여부가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

빔젤릭스 오토인젝터주 패키지는 환자 또는 보호자의 복약 경험을 개선한 디자인 요소로 경쟁작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빔젤릭스 오토인젝터주는 총 15가지 신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개봉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책과 같은 구조의 ‘북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해 환자가 사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재밀봉과 변조 방지를 위한 안전 설계를 적용해 사용자 경험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약물 포장재에는 재활용률 50%에 달하는 친환경 소재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황수진 대표는 “이번 파마팩 어워즈 수상은 단순한 디자인 수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환자의 실질적인 복약 경험과 안전을 고려해 만들어진 빔젤릭스의 패키지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빔젤릭스를 통해 중증 건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과 함께 환자 중심 설계의 장점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빔젤릭스는 2023년 8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IL-17A와 IL-17F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으로 기존 생물의약품 대비 더욱 강력한 항염 효과를 발휘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최초의 이중 억제 타깃 치료제다.

빔젤릭스의 임상시험 결과는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PASI 100(건선 완전 피부개선지수) 도달률이 비교약 대비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해당 반응은 공개연장연구에서도 최대 5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부위로 꼽히는 두피, 손발톱, 손·발바닥 등에서도 높은 치료 반응률을 나타냈으며 기존 생물의약품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PASI 90 이상의 반응률이 관찰됐다.

치료 편의성 측면에서도 빔젤릭스는 경쟁력을 갖췄다. 다른 IL-17A 계열 제품과 달리 유지 요법 시 8주 간격으로 투약할 수 있어 환자의 복약 부담을 낮췄으며 병원 내 투약 또는 자가 주사 모두 가능해 다양한 환자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빔젤릭스는 2021년 유럽 및 영국을 시작으로, 2022년 일본, 2023년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한국유씨비제약은 국내 빔젤릭스 출시를 앞두고 의료진과 환자 대상의 정보 전달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환자 중심 치료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치료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