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코리아 세계 콩팥의 날 인포그래픽 / 바이엘 코리아
바이엘 코리아가 3월 13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합병증인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의료진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의료 현장에서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을 위한 검사 시행 실태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올해 세계 콩팥의 날의 주제인 ‘Are your kidneys OK? Detect early, protect kidney health(당신의 콩팥, 안녕하십니까? 조기진단으로 콩팥 건강을 지키세요)’에 맞춰 환자들에게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인포그래픽을 제작했다.
이 인포그래픽에는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의 만성 콩팥병 유병률, 알부민뇨(UACR)와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 방법, 요 시험지봉(소변 딥스틱)을 활용한 간편한 검사법 등이 포함됐다.
만성 콩팥병은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신부전으로 진행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필요로 하는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특히 2형 당뇨병은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에서는 당뇨병이 말기 콩팥병 발생 원인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정기적인 UACR 및 eGFR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가 진행한 국내 의료진 대상 설문조사 결과 2형 당뇨병 환자의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을 위해 ‘UACR 검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9%로 나타났다.
이는 eGFR 검사만으로는 초기 환자들을 놓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알부민뇨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인식을 반영한 결과다.
또한, 응답자의 61%는 6개월마다 한 번 31%는 1년에 한 번 콩팥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혀, 의료진들이 이미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인 진료 환경에서는 모든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 중 50%만이 eGFR과 UACR 검사를 모두 시행하고 있으며 22%는 ‘eGFR과 요 시험지봉 검사 후 양성으로 의심될 경우 UACR 검사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eGFR 검사만 시행하는 경우도 15%로 집계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조기 진단을 위한 검사 시행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알부민뇨는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지표로, UACR 수치가 증가하면 콩팥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이에 따라 UACR 수치를 낮추는 것이 만성 콩팥병의 진행을 늦추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는 eGFR이 25mL/min/1.73m² 이상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를 최대 내약 용량으로 사용해도 알부민뇨가 지속된다면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인 케렌디아(Finerenone)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박형천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이번 설문을 통해 의료진의 UACR 검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개원의 환경에서는 여전히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진료 환경에 따라 요 시험지봉 검사가 비교적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도 의료진들이 콩팥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인 당뇨병 동반 콩팥병 검사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한 필수 과정이며 조기 진단 후 케렌디아와 같은 치료제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환자들이 투석을 피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현정 심혈관 및 신장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진이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검사의 시행률이 낮아지는 문제를 확인했다”며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발표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2형 당뇨병 환자들이 만성 콩팥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조기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합한 환자들이 조기에 케렌디아를 포함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단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앞으로도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지속하며,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