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다소비 농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냉이, 달래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대형마트와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총 340건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에는 냉이, 달래, 쑥, 돌나물, 취나물, 두릅, 머위, 미나리, 세발나물, 더덕, 봄동 등 봄철에 소비가 많은 농산물이 포함됐다.
수거된 농산물은 잔류농약 및 중금속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받게 되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신속히 폐기하는 등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봄철 다소비 농산물 수거·검사에서는 부추(5건), 가지, 들깻잎, 상추, 쑥, 양상추, 파 등 11건의 농산물이 농약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해 적발됐으며 해당 농산물은 즉각 폐기 조치됐다.
또한, 생산자와 유통업자를 대상으로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및 홍보가 진행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