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부터 수입식품 민원의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입식품 민원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문자 메시지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민원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수입식품 민원 알림톡’은 ▲수입식품 신고 ▲해외제조업소 등록 ▲해외식품 위생평가기관 지정 신청 등 총 65개 민원의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단계별 상세 안내한다.
기존 문자 메시지 안내는 40자 내외의 제한된 정보만 제공했으나 이번 서비스에서는 1천자 분량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접수번호, 검사결과, 제품명, 검사기관, 신청번호, 부적합 시 조치요령 등 보다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민원인은 별도의 신청 없이 알림톡을 통해 처리 현황을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민원인은 기존처럼 문자 메시지로 안내받는다.
또한, 알림톡 채팅방에서는 과거 민원 신청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입식품 정보마루’ 앱과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FAQ 챗봇’을 통해 수입신고 요령과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정부는 연간 문자 발송 비용을 최대 70%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문자 메시지 발송에 약 6천만 원이 소요되었으나 알림톡으로 전환하면 2천만 원 이하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민원인은 처리 현황에 대한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받아 알권리가 강화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보 제공 강화를 통해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고, 수입식품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속한 수입식품 행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입식품 민원 알림톡’ 서비스는 수입식품 행정 절차의 투명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강화하며, 민원인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