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연세대-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 생명과학 최신 동향 공동 심포지엄 성료

24년 협력의 결실, 의생명과학 분야의 발전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 마련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2.05 16:31 의견 0
고려대-연세대-日국립생리학연구소 공동 심포지엄 단체사진 / 고려대 의과대학

고려대 의과대학은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NIPS),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과 함께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제8회 생명과학 최신 동향 공동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2001년에 체결된 국제 공동연구 및 교육협력 협약에 따라 24년간 이어져 온 협력의 일환으로 2년마다 열리는 전통 있는 학술 교류 행사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경과학, 분자 생물학, 생명공학, 대사, 발달 생물학, 통증 연구, 유전체학 등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각 기관의 교수진, 신진연구인력, 대학원생 및 학부생 등 약 170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편성범 교수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는 유임주 해부학교실 교수(BK21 교육연구단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고려대 의과학과 김현수 교수는 ‘근육 마이오카인의 신규 활성 해독’, 최낙원 교수는 ‘신경망과 뇌혈관의 미세생리 시스템 설계’, 김홍래 교수는 ‘전산 시뮬레이션 기반 소분자 치료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중개의학을 위한 혁신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신진연구인력 세션과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는 젊은 연구자들이 자신의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는 차세대 연구자들의 성장과 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국 및 참여 기관 간 기초 의학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각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과 토론 시간에는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향후 공동 연구와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러한 국제적 협력은 양국 의생명과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편성범 교수는 “24년간 지속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의생명과학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지향적인 연구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심포지엄은 단순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적 협력과 의생명과학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며 양국의 기초 의학 분야 발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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