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현장 의견 수렴

손호준 장애인정책국장, ‘나다움센터’ 방문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2.03 18:25 의견 0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손호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3일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서비스 제공기관인 ‘나다움센터’를 방문해 서비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기존 돌봄 시스템으로는 지원이 어려웠던 자해·타해 등의 도전행동을 보이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6월 새롭게 도입됐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돌봄, 낮 시간 개별 활동 지원, 그룹형 낮 활동 지원 등 총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현재 약 2,340명의 발달장애인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돌봄 서비스는 낮 시간의 활동과 함께 야간 주거 지원까지 포함해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다움센터는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개별 지원 기관으로 이용자들에게 일상생활 지원, 자립생활 훈련, 취미 활동, 가족 지원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 국장은 시설 운영 실태를 꼼꼼히 점검하며 서비스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돌봄 종사자들은 인력 부족 문제와 시설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손호준 국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돌봄 서비스가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장애인이 자립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현장 중심의 정책 개선을 통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장애인 돌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