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화농성 한선염 최신 치료 지견 공유
‘코센틱스’ 중심으로 한 생물학적 제제 치료 심포지엄 성료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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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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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는 지난달 27일 피부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농성 한선염 마스터클래스(HS Masterclas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8년 만에 화농성 한선염 치료 적응증을 허가받은 생물학적 제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의 임상적 가치와 최신 치료 지침을 공유하며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주요 발표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의 ‘SUNNY 연구를 통한 코센틱스의 임상적 혜택’ ▲분당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의 ‘화농성 한선염 치료 가이드라인과 임상적 적용’으로 구성되었다.
김혜원 교수는 코센틱스의 허가 근거가 된 SUNNY(SUNSHINE, SUNRISE)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코센틱스가 치료 16주차 시점에서 화농성 한선염 임상 반응(HiSCR) 달성률을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였음을 강조했다.
코센틱스를 2주 및 4주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군에서 각각 43.7%, 43.9%의 반응률을 기록했으며, 치료 52주차까지도 반응이 지속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생물학적 제제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코센틱스의 치료 반응이 특히 우수했으며, 1차 치료로 사용할 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 유무에 따른 결과를 공유했다.
이희정 교수는 2024년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발표된 유럽 화농성 한선염 재단(EHSF) 가이드라인 개정 내용을 소개하며 코센틱스가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을 위한 생물학적 제제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되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TNF-α 억제제 아달리무맙 이후 약 8년 만에 등장한 코센틱스는 기존 전신 치료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았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1차 치료에서부터 코센틱스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센틱스는 인터루킨(IL)-17A를 직접 억제하는 약물로 2015년 첫 승인 이후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됐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에서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며, 8년 만에 승인된 생물학적 제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화농성 한선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국노바티스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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