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클라드리빈 심포지엄’ 열어 최신 다발성경화증 치료 지견 및 치료 사례 공유 /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최신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치료 지견과 클라드리빈 활용 사례를 논의하는 ‘클라드리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MS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고효능 치료제인 클라드리빈의 임상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다발성경화증(MS)은 면역세포가 중추신경계를 공격해 시신경, 뇌간, 척수 등 여러 부위에서 이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되며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발병 후 빠른 개입이 요구된다. 현재 MS 진단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한 맥도널드 진단기준(McDonald Criteria)이 표준으로 사용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MS 진단 및 치료에서 MRI의 활용 가능성과 최신 지견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심포지엄에는 MRI 분야의 권위자인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오지원 교수가 주요 연사로 초청돼 MS 진단과 치료에 있어 MRI의 중요성과 최신 진단 기준 개정 내용을 소개했다.
오 교수는 “MRI는 MS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전략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도구”라며, “MS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현행 맥도널드 진단기준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4년 개정된 맥도널드 진단기준의 주요 변경사항으로 중심정맥 징후(CVS)와 피질 하 병소(PRLs)의 도입이 MS 진단의 정확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이 설명됐다.
오 교수는 “새로운 기준은 MS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임상 진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일차 강연에서는 MS 치료제 간 비교 연구 결과와 클라드리빈의 임상적 효과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권영남 교수는 9월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ECTRIMS)에서 발표된 GLIMPSE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클라드리빈이 다른 치료제 대비 높은 유효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GLIMPSE 연구는 클라드리빈과 핀골리모드염산염, 디메틸푸마르산염, 테리플루노마이드 등 주요 치료제 간 연간 재발률(ARR)을 비교했으며 클라드리빈이 각각 35~48% 낮은 재발률을 보이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1일차 강연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이은재 교수, 박민수신경과의원 박민수 원장, 순천향대 천안병원 석진명 교수가 참석해 클라드리빈을 활용한 MS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접근과 클라드리빈의 치료 가능성이 논의됐으며,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립암센터 김호진 교수는 좌장으로서 “고효능 치료제가 MS 환자의 질환 진행 억제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음을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학부 고민정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실제 임상 경험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MS 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클라드리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치료 전략이 제시된 자리로 평가받았다.
MS 진단 및 치료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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