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3D 프린팅과 가상현실 활용한 정밀의학 워크숍 개최

의료진 대상 첨단 기술 활용한 수술 역량 강화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2.02 16:00 의견 0
3D 프린팅을 활용한 가상 측두골 수술 실습 장면 / 고려대 안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가 지난달 29일 KU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제1회 정밀의학 기반 3D 프린팅 측두골 해부 실습 및 가상현실 기반 환기관 튜브 삽입술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안산시의 연구 예산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3D 프린팅과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의료 교육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워크숍은 의료진의 수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3D 프린팅 기술과 AI 기반 가상현실 수술 시뮬레이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전문의와 전공의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부학 실습과 수술 시뮬레이션 과정을 통해 실제 수술 환경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특히 의료 현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측두골 수술과 환기관 튜브 삽입술을 중심으로 실습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진료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3D 프린팅과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실습 환경이다. 측두골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해부학 모델을 제작하고 VR 기술을 통해 환기관 튜브 삽입술의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해부용 시신(카데바)을 사용하는 실습의 한계를 보완하고, 의료진이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최준 교수는 “수술에서 성공의 핵심은 연습이며, 3D 프린팅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은 의료진의 기술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이 기술은 비용과 자원의 제약을 극복하며, 특히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안산시의 연구 예산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지역 의료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의료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의료진의 교육 및 훈련 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정밀의학 시대에 걸맞은 의료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환경 개선과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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