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폭설과 한파 속 장애인 거주시설 피해 상황 점검 및 지원 논의
이춘희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장애인 거주시설 ‘늘편한집’ 방문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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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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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이 29일 장애인 거주시설 ‘늘편한집’을 방문해 입소 장애인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 지역에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상황에서 장애인 거주시설의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코로나19와 독감 등 겨울철 유행하는 질병에 대한 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늘편한집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문 거주시설로, 현재 성인 입소자 4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37명이 기초생활수급권자이며 지체·뇌병변 장애인이 29명, 지적장애인이 11명 거주 중이다(중복 포함).
특히 이 시설은 주변에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단기거주시설, 재활병원 등이 인접해 있어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입소자들은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립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 과장은 시설 내 장애인들의 생활 공간과 동일 부지 내 위치한 다른 장애인 복지시설들을 세심하게 살폈다.
또한, 폭설로 인한 시설 안전 문제와 방한 대비 상황, 입소자들의 건강 관리 현황을 점검하며 겨울철 감염병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설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의 생활 환경과 자립 지원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접종 현황을 확인하며, 장애인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필요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춘희 과장은 “중증장애인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며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거주시설 종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들의 근무 환경 개선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겨울철 장애인 거주시설의 안전과 건강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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