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진단검사가 제시하는 미래 의료와 혁신’ 기자간담회 개최
진단검사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의료의 역할 강조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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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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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이 지난 5일, ‘진단검사가 제시하는 미래 의료와 혁신’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단검사의 중요성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을 소개했다.
이 간담회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주요 임원진이 참석하여 진단검사의학의 필수의료로서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서울아산병원 교수)은 “진단검사는 의료 결정의 약 60~70%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필수의료 행위”라며 진단검사의학이 국가 보건의료 체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진단검사의 중요성이 재조명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를 필수의료 영역으로 포함해 <WHO Model List of Essential In Vitro Diagnostics>를 발표했다.
윤여민 학술이사(건국대학교병원 교수)는 디지털 전환이 진단검사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며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국내 보건의료 데이터가 최대 2조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료 데이터의 표준화 부족과 폐쇄적 시스템이 빅데이터 활용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단검사의 디지털 전환과 표준화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윤무환 전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검사실의 스마트화(Smart Lab)가 의료진의 결정 지원과 환자 치료 경험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슈진단의 디지털 솔루션 ‘네비파이’ 적용 후 검사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었고, 의료진 만족도가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 시대에 맞춰 AI 기반 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윤리적 기준 마련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호 전무는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년기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알츠하이머 진단 옵션 확장과 진단 효율성을 높인 뇌척수액(CSF) 검사의 국내 출시를 강조했다.
향후 알츠하이머 진단검사를 넘어 사전 선별검사와 치료, 모니터링까지 포괄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킷 탕 대표는 “진단검사는 맞춤의료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으로 진단검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효율적인 진단 데이터의 활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질환 영역을 아우르는 진단 솔루션으로 의료 효율화와 환자 치료 예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진단검사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이 보건의료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향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의료 시스템 발전 방향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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