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교수 뇌동맥류 치료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박정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동맥류 치료의 새로운 기술인 혈류변환스텐트 및 Woven EndoBridge(WEB) 설치술에 대한 공식 교육자 자격(프록토십)을 획득하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고난도 뇌동맥류 치료와 의사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약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며, 파열 시 사망률이 30%를 넘고 영구적 장애를 남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존에 뇌동맥류 치료에는 클립결찰술과 코일색전술이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혈류변환스텐트와 WEB 설치술이 각광받고 있다.

혈류변환스텐트는 뇌동맥류에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의 방향을 바꾸는 방식으로, 기존 치료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큰 뇌동맥류에도 효과적이다.

WEB 설치술은 분지형 뇌동맥류와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한 환자까지 치료할 수 있는 고난도 시술로 뇌동맥류 안에 촘촘한 금속망을 채워 혈류를 차단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박정현 교수는 혈류변환스텐트와 WEB 설치술의 프록토십을 획득한 소수의 의료진 중 한 명으로 특히 메드트로닉과 스트라이커사에서 각각 발급하는 혈류변환스텐트 프록토십을 모두 보유했다.

이 자격을 통해 박 교수는 타 병원의 의료진들에게 뇌동맥류 치료술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며, 요청이 있을 경우 직접 병원을 방문해 시술을 지도하고 감독한다.

박 교수는 “뇌동맥류는 전조증상이 없어 정기 검진이 중요하며,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이나 고혈압, 흡연, 가족력 등이 있는 경우 위험군에 해당한다”며 CTA 또는 MRA 검사를 통한 뇌혈관 검진을 권고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매년 200건 이상의 혈관 내 뇌동맥류 수술과 80건 이상의 급성기 뇌경색 치료를 통해 최정상급 시술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맥 전용 풍선카테타 기술을 도입해 동정맥루 치료에서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