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예방과 신속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평소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뇌졸중을 극복하는 첫걸음이라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며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국내에서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뇌졸중은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해야 예후가 크게 개선되며 특히 뇌경색의 경우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정맥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6시간 이내 동맥내 혈전제거술을 받을 때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학회는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뇌졸중센터를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5가지 실천 사항도 소개했다. 첫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방세동 등 주요 위험인자를 조절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최대 90%까지 낮출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정기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둘째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야채, 과일, 통곡물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며, 주 3-5회, 총 150분 정도의 운동을 권장한다.
뇌졸중 증상을 기억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대표적 증상은 안면마비, 발음 장애, 편측마비, 시야 장애 등이 있으며 이를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웃손발시선’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뇌졸중 발생 시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중요한 만큼, 증상 발생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초급성기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998년 창립 이래 진료와 연구, 정책, 교육, 홍보 활동을 통해 뇌졸중 예방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으며 “뇌졸중은 예방과 극복이 가능한 질병이다. 평소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골든타임 내 신속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