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싱가포르와 식품안전 규제협력 양해각서 체결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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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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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 로렌스 웡(Lawrence Wong)이 참석한 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MSE)와 식품안전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신소재 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먹거리에 대한 규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조치로 평가된다.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는 식품 자원과 수자원 등의 안전한 공급망 확보를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산하에 싱가포르 식품청(SFA)을 두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 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루어진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급성장하는 신소재 식품 분야의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의 주요 내용은 ▲세포배양 등 신소재 식품 및 혁신적 식품기술 분야의 규제 협력 확대 ▲디지털 식품안전 관리 기술 활용 ▲식품안전 정보 교환 및 전문 인력 교류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양국은 식품 안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협력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식품을 새로운 식품 원료로 승인하고 상업화한 국가로, 신소재 식품 연구 및 투자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는 신기술과 신소재 식품 규제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식품 안전망을 강화하고 규제 시스템을 혁신해 우수한 K-식품이 해외 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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