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태국 대형 피부과 체인과 파트너십 강화

더클리닉과 협력 확대, 레이저 장비 도입으로 매출 급증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04 14:36 의견 0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가운데)와 태국 더클리닉COO 라따폴 키띠차이트라쿨(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레이저옵텍

레이저옵텍은 태국의 대형 피부과 체인 더클리닉(THE KLINIQUE Medical Clinic)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더클리닉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태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더클리닉은 2009년 방콕에 설립된 태국 대표적인 피부과 클리닉 체인으로, 전국적으로 55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지난해 약 9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더클리닉은 2022년 태국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한 피부 미용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레이저옵텍은 더클리닉의 COO 라따폴 키띠차이트라쿨과의 회의에서 레이저 장비 공급과 기술 지원을 중심으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클리닉은 헬리오스III(HELIOS III)와 피콜로(PicoLO) 등 레이저옵텍 장비를 50대 이상 도입해 사용 중이며, 특히 피콜로 레이저의 대량 도입 이후 더클리닉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2022년 약 660억원이던 매출은 2023년에 920억원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라따폴 COO는 “2022년 피콜로 레이저 25대 일괄 도입은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었으며, 양사 간의 신뢰 덕분에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창진 대표는 “태국 시장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주목하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레이저옵텍은 아시아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더클리닉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시장 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레이저옵텍은 2000년 설립된 이후 전 세계 50개국에 레이저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피부과를 포함한 다양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3년 매출 344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에 상장한 레이저옵텍은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27년 매출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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