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탈모 진료비 1900억 원 돌파세

장종태 의원,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스트레스에 의해 꾸준히 증가해”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02 19:32 의견 0
장종태 의원 / 장종태 의원실

최근 5년간 탈모 관련 진료비 지출이 1900억 원을 넘어섰으며 탈모 인구와 1인당 진료비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탈모 진료비 지출 총액은 1910억 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탈모 진료비는 210억 원, 2021년 230억 원, 2022년 240억 원, 2023년 247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병원을 찾은 탈모 환자는 2020년 23만4033명에서 2023년 24만3557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포함하면 총 111만5882명이 탈모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진료비도 2020년 16만6000원에서 2023년 18만4000원으로 상승해 탈모 진료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탈모 진료를 받은 약 24만 명 중 40대 환자가 5만4177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 탈모 환자 중 여성 환자도 2만1945명으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장종태 의원은 "탈모는 중·장년층은 물론 청년과 여성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스트레스에 의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탈모는 사회활동이 활발해야 할 시기에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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