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일본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개최
하라주쿠에서 한국 매운맛 체험 행사 진행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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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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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라주쿠는 일본 MZ세대의 명소로 알려진 지역으로,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라면의 매운맛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의 테마는 ‘매운건 즐겁다! 신라면 월드’로, 방문객들은 신라면의 개발 스토리와 역사를 비롯해 새로운 레시피를 소개받고, 취향에 맞춘 ‘나만의 신라면’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 외부에서는 푸드 트럭을 운영해 신라면 브랜드의 다양한 메뉴를 일자별로 선보이며 방문객들은 여러 가지 신라면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는 일본에서 신라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농심의 전략적 마케팅 중 하나다.
농심은 일본 현지에서 2023년 기준 100억 엔을 넘긴 매출을 2026년까지 200억 엔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체험형 이벤트와 협업 마케팅을 강화하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신라면의 색다른 매운맛과 독창적인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 하라주쿠에서 젊은 세대가 신라면의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인스턴트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신라면이 ‘한국의 매운맛’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의 일본법인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일본 라면 시장에서 신라면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2023년 신라면 매출은 110억 엔에 달해 전년 대비 25%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신라면이 일본 현지에서 ‘한국식 매운 라면’으로 자리잡았으며 신라면 볶음면 치즈와 신라면 김치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신제품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농심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훗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참여 및 신라면 윈터 에디션 패키지 출시 등 현지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심은 일본에서 신라면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6년까지 현지 시장에서의 매출을 200억 엔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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