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2.1점 상승
전국 어린이 식생활 안전·영양관리 수준 개선
대도시에서 가장 높은 점수, 농어촌은 상대적으로 낮아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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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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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가 72.4점으로 2020년 대비 2.1점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전 ▲영양 ▲인지·실천 3가지 분야에서 이루어졌으며, 어린이들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한 소규모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관리 지원이 확대되면서 점수가 33.5점에서 34.6점으로 1.1점 상승했다.
특히 2021년부터 소규모 어린이 급식시설에 대한 등록이 의무화되며 관리가 강화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영양' 분야에서는 학교급식 조례에 우수 식재료 사용 요건이 포함된 지자체가 늘고, 어린이 대상 교육과 홍보가 활성화되며 점수가 22.9점에서 24.1점으로 1.2점 상승했다.
반면, '인지·실천' 분야는 전국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단맛 나는 음료나 빵 섭취가 증가하여 점수가 0.2점 하락한 13.7점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대도시가 73.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중소도시(72.9점)와 농어촌(71.3점)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농어촌은 대도시에 비해 1.8점 낮아 향후 농어촌 지역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높이기 위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간 차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전국 어린이의 식생활 영양과 안전 수준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2023년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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