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전문가 한자리 모여 ‘자살예방 보도준칙 4.0’ 개정 논의

복지부, 자살 예방 위한 공청회 개최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7 15:18 의견 0
자살예방 보도준칙 4.0 공청회 포스터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하는 ‘자살예방 보도준칙 4.0’ 공청회가 27일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정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연구진, 전문가 자문위원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안)’을 발표하고 언론계, 산업계, 학계, 법조계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폭넓은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자살보도 권고기준’은 언론에서 자살을 다루는 방식이 실제로 모방자살에 영향을 미친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하여 2004년 처음 제정됐으며 이후 우리나라 자살 사건 보도의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그 후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2013년에 ‘자살보도 권고기준 2.0’, 2018년에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으로 두 차례 개정된 바 있다.

이번 공청회는 올해 새롭게 개정될 보도준칙을 위한 중요한 자리로, 자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공청회가 자살 사건 보도에 따르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환기하고 새롭게 마련한 보도준칙(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살 예방 보도준칙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이 모아져 자살 예방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보도준칙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책임 있는 보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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