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하버드 공동 연구팀, 3D 프린팅 나노복합 하이드로겔로 치주 조직 재생 혁신
이중 약물 전달로 뼈 재생 촉진 및 감염 예방… 치주염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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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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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공동 연구팀이 치주 조직 재생을 위한 첨단 플랫폼 ‘3D 프린팅 나노복합 하이드로겔 막’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치주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3D 프린팅 기술과 나노복합 하이드로겔을 결합해 뼈 재생과 감염 예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이중 약물 전달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플랫폼은 벌집 모양과 밀집된 층으로 이루어진 구조로, 치주 조직의 복잡한 계층적 구조를 모방했다.
또한, 뼈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심바스타틴(SIM)과 항균 특성을 가진 천연 화합물 포도씨 추출물(GSE)을 방출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 치료법보다 더 국소적이며 효율적인 치주염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김우진 교수와 하버드 의과대학 신수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통해 뼈 재생과 감염 예방에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이번 연구는 저명한 학술지 ‘ACS Nano’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저비용 천연 소재인 키틴을 활용해 생체 적합성과 경제성을 갖춘 치주염 치료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전 세계 환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향후 재생 의학에서 3D 프린팅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과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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