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70억 원 규모 사회서비스 2호 펀드 결성 완료

정부 출자 50억 원, 민간 출자 20억 원으로 사회서비스 기술 혁신 기업 지원 확대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0 19:42 의견 0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사회서비스 기술 혁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서비스 2호 펀드를 총 7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정부 출자금 50억 원과 민간 출자금 20억 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사회서비스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2023년에 처음 도입된 제도로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2023년 12월 발표)’에 따라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사회서비스 분야의 기술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 대상은 장애인과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로 예를 들어 첨단 의족,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디스플레이, 소리를 글자로 변환하는 장치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포함된다.

지난해 9월 총 145억 원 규모의 사회서비스 1호 펀드가 결성됐으며 정부 출자금 100억 원과 민간 출자금 45억 원으로 구성됐다.

1호 펀드는 현재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운용을 맡고 있으며 첫 번째 투자 사례로 거동이 불편한 와병 노인 및 중증장애인의 배설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배설 케어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에 결성된 사회서비스 2호 펀드는 총 70억 원의 규모로, 정부 출자금 50억 원과 민간 출자금 20억 원을 기반으로 한다.

한국벤처투자의 심사를 거쳐 에이치지이니셔티브가 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1호와 2호를 합쳐 총 215억 원의 규모로 확대되었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결성 후 4년간 투자가 이루어지며, 이후 8년간의 투자금 회수 과정을 거쳐 청산된다.

회수된 자금은 사회서비스 관련 펀드에 재출자되어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계획이다.

임호근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사회서비스 2호 펀드의 성공적인 결성으로 사회서비스 기술 개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서비스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이 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펀드가 양질의 사회서비스 공급을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서비스 2호 펀드 결성은 사회서비스 분야의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국민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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