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국방부·지자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홍역·결핵 대응 사례 공유...감염병 합동 대응 연수 실시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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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17:51 | 최종 수정 2024.07.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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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024년 질병관리청-국방부-지자체 감염병 합동 대응 역량 강화 공동연수'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공동 연수는 질병청과 국방부, 지방자치단체 간의 감염병 대응 협업 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보다 강조하고 감염병 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공동연수에는 질병청, 지자체 보건당국, 국방부 및 주요 군부대의 감염병 담당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감염병 역학조사 및 관련 지표 교육, 군 감염병 협업 사례 발표, 질병청 감염병 대응 사례 발표, 각 기관의 입장에서 협업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한다.
질병청은 홍역과 결핵에 대한 집단발생 역학조사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해 홍역에 감염된 사례가 47명(7월1일 기준) 발생했다.
결핵의 경우 국내 환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집단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결핵 환자 발생 시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아 지속적인 결핵 예방 노력과 감시가 중요하다.
국방부에서는 군 감염병 대응 및 운영체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파견된 간호장교의 활동과 공군 제17 전투비행단의 식품 매개 감염병 역학조사 사례를 발표한다.
또 행사 참석 군부대가 위치해 있는 지자체 담당자와 함께 구성된 조별 토의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게 구체회된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지영미 청장은 "군부대 내 감염병 대응 역량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질병청, 국방부, 지자체 공동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해 향후 감염병 위기 발생 시 더욱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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