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종교계 노숙인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가 한파에 대비한 동절기 노숙인 구호활동에 나섰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은 17일 복지부와 종교계 노숙인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이하 종민협)가 공동으로 실시한 동절기 민관협력 노숙인 구호활동 현장에 참석해 거리노숙인 지원에 동참했다.

종민협은 개신교, 불교 조계종,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단체로 지난 2013년 출범 이후 정부와 함께 노숙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구호활동은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급식소에서 식사를 마친 뒤 거리로 나서는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패딩과 내복 등 방한용 구호물품이 전달됐다.

복지부와 종민협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노숙인들의 안부를 직접 살피며 필요한 물품을 하나하나 손에 쥐여주었다.

복지부와 종민협은 2013년부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거리노숙인 등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해 왔으며 노숙인 복지서비스의 내실화를 목표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동절기에는 혹한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건강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구호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배경택 복지정책관은 “한파에 취약한 거리노숙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거리노숙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게 보다 촘촘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종민협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겨울철 노숙인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 활동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