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근 교수 EUS-AI 기반 췌장암 조기진단 국제학술대회 초청 강연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소화기내과 박재근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소화기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5(KDDW 2025)’에서 초청연자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KDDW는 전 세계 43개국에서 2000여 명의 소화기 질환 전문가와 연구자가 참여하는 국제학술 행사로,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는 대표적 학술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박재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췌장암에서 내시경초음파(EUS) 기반 인공지능의 활용(Application of Endoscopic Ultrasound-based Artificial Intelligence in Pancreatic Cancer)’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 교수는 최근 10여 년 동안 발표된 전 세계 EUS-AI 연구자료를 단순 문헌 고찰이 아닌 AI 보조 서지분석 기법을 활용해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으며 기술 발전 단계와 연구 규모, 핵심 연관 키워드, 국가 간 협력 구조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발표에 따르면 박 교수의 연구팀은 기존의 영상 판독 중심 접근에서 나아가 다중모달 분석(multimodal analysis), AI의 판단 근거를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설명가능 AI(XAI), 영상과 임상자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예측 모델 개발 등 고도화된 분석 방식을 적용해 췌장암 조기진단의 정확도 향상을 모색해 왔다.

이러한 기술은 조기 발견이 특히 어려운 췌장암에서 고위험 병변을 보다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다.

박재근 교수는 “췌장암은 조기 진단 여부가 생존율을 좌우하기 때문에 EUS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은 향후 임상 현장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AI 서지분석은 연구의 흐름과 발전 방향을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췌장·담도 질환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연구와 국내외 기관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정밀의료 진단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소화기센터는 고해상도 내시경초음파 장비, 초음파 유도하 시술 시스템,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등 췌장·담도 질환 진단을 위한 전문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다학제 협진 체계 아래 다양한 소화기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융합연구, 다기관 공동연구, 임상시험 등을 통해 국내 소화기 질환 진단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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