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5 골든티켓’ 최종 우승 기업 발표 / 암젠코리아

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2일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골든티켓(Golden Ticket)’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최종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올해 골든티켓의 주인공은 포트래이(Portrai, 대표 이대승)와 비엘멜라니스(BL Melanis, 의장 김태완)로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됐다.

포트래이는 공간생물학(Spatial Biology) 기반 분석 기술을 통해 조직 내 세포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규명함으로써 복잡 질환의 새로운 치료 타깃 발굴 가능성을 제시한 기업이다.

비엘멜라니스는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기술을 활용해 전체 암 중 약 10%를 차지하는 ALT 암(대안적 텔로머라아제 유지 기전 암)과 기존 치료제 내성을 보이는 림프종을 대상으로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를 개발하며 주목받았다.

골든티켓 수상 기업에게는 향후 1년간 ▲암젠 글로벌 R&D 전문가 멘토링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내 ‘암젠 골든티켓 센터’ 입주 ▲KHIDI 창업지원 연계(사업화, 투자 유치 등) ▲FDA·GMP·임상 전문 컨설팅 등 글로벌 성장을 위한 다각적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골든티켓’은 글로벌 바이오 리더 암젠(Amgen)이 세계 유망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혁신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한국은 미국·캐나다·싱가포르·프랑스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운영 국가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KHIDI와 협력해 2022년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수상 기업을 포함해 총 10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차세대 기술 신약 ▲신규 표적 발굴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참가 기업을 모집했으며 총 40여 개 기업이 지원했다.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8개 기업은 지난 5월 암젠 글로벌 임원단 앞에서 혁신 기술을 발표하고 최종 평가를 받았다.

김용우 KHIDI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골든티켓 프로그램이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모델로 자리 잡아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공적인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희 암젠코리아 대표는 “암젠은 혁신 의약품 공급뿐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생명공학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생각한다”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학계·산업계와의 폭넓은 협업을 통해 한국 바이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혁신 치료제가 환자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암젠코리아는 국내 바이오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기여를 인정받아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기업의 혁신성과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202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