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개발된 40번째 신약인 ‘뉴비쥬주(콜산)’를 19일 공식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약은 성인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 지방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비쥬주의 주성분인 콜산(Cholic acid)은 간에서 합성되어 담즙으로 분비되는 담즙산의 일종이다.
이 성분은 계면활성제 작용을 통해 세포막의 이중지질층 구조를 파괴함으로써 지방세포 용해를 유도한다.
결과적으로 턱밑 피하 지방세포를 감소시켜 턱밑 지방 돌출이 뚜렷한 성인 환자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를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에 해당하는 턱밑 지방 환자들이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용적·심리적 불편을 동시에 겪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비쥬주는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40번째 신약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이 미용·치료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가 신약 개발 기업들의 도전 의지를 높이고,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식약처는 규제 과학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번 신약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가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허가·심사 체계를 강화하고, 신약 개발 생태계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유경 처장은 “뉴비쥬주의 허가는 환자 치료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국내 신약 개발 역량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혁신 치료제가 국민에게 빠르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뉴비쥬주의 허가는 단순히 새로운 미용·치료제 도입을 넘어 국내 제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환자 맞춤형 치료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