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브코리아는 최근 열린 제45차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KSN 2025) 심포지엄에서 THREAD 연구를 발표했다. / 밴티브코리아
밴티브코리아가 자사의 대표 기술인 테라노바(Theranova)를 활용한 확장된 혈액투석(HDx)이 혈액투석 환자의 잔여 신기능을 보존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1일 열린 ‘제45차 대한신장학회(KSN 2025)’ 심포지엄에서 발표됐으며, 글로벌 신장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미국 신장학회지(JASN,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등재돼 임상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런던 헬스 사이언스 센터(London Health Sciences Centre)의 크리스토퍼 맥킨타이어 교수의 좌장 하에 진행됐으며 연구 발표는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가 맡았다.
조 교수는 “잔여 신기능 보존: 테라노바에 대한 THREAD 연구 결과 고찰”이라는 주제로 국내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에서는 테라노바를 활용한 혈액투석 치료가 기존 고유량 투석막을 사용한 경우보다 신장 기능 저하 속도를 유의미하게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개월 시점에서도 테라노바 기반 HDx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요독 독소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제거 효과가 우수했으며 이는 단순한 노폐물 제거를 넘어 신장 기능 보호 및 염증 조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조장희 교수는 “말기콩팥병 환자에서 잔여 신기능은 전해질 조절, 체액 균형 유지뿐만 아니라 사망률 등 다양한 임상 결과에 영향을 준다”며 “테라노바 기반 HDx 치료가 신기능 보존에 효과적이라는 객관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혈액투석 환자의 장기 치료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쿨진더 싱(Kuljinder Singh)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테라노바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밴티브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밴티브의 테라노바는 기존 고유량 투석막으로는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큰 중분자 요독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는 미디엄 컷-오프(Medium Cut-Off, MCO) 기술이 적용된 혈액투석막이다.
비대칭 3중 구조로 설계된 테라노바는 인체의 신장 기능에 더욱 근접한 혈액정화 효과를 구현해, 혈액투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밴티브는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라는 사명을 중심에 두고 지난 70여 년간 축적한 신장 치료 전문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혈액투석 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THREAD 연구를 통해 테라노바 기반 HDx 치료가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임상적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혈액투석 치료 기준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