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2025년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경정신질환과 신체질환 분야 디지털치료기기 임상시험 기술 개발 및 적용’을 주제로 대한디지털치료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단 내 스마트임상시험신기술개발연구사업단이 지원하고 있는 연구개발과제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치료기기(Digital Therapeutics, DTx)의 임상시험 설계 및 실행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연구는 연세의대 김재진 교수가 총괄 연구책임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13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세부적으로, 신경정신질환 분야에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디지털팜 ▲디지털메딕주식회사 ▲루먼랩 주식회사 ▲㈜이모코그 ▲주식회사 마인즈에이아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체질환 분야에는 ▲강북삼성병원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식회사 웨이센 ▲에버엑스 주식회사 ▲㈜넥스트도어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치료기기는 기존 약물이나 기기 중심의 치료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수단으로, 행동 변화 유도, 인지 기능 개선, 질환별 맞춤형 중재 등을 통해 다양한 만성질환과 정신질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치료기기의 실제 의료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임상시험 설계와 가이드라인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다학제적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치료기기 연구의 추진 현황과 과제별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주제범위 문헌고찰 기반 연구 방법 ▲인지행동치료 기반 디지털치료기기 치료 충실도 평가 가이드라인 ▲자폐스펙트럼장애 개선을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임상시험 지침서 개발 ▲디지털치료기기 사업화 전주기 지원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디지털치료학회 강재헌 회장은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헬스 산업 환경 속에서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연구개발을 넘어서 실용적 적용과 미래 전략까지 아우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긴밀한 지원은 디지털치료기기 임상시험 기술 발전과 학문적 생태계 조성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회는 재단 및 다양한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치료기기의 학술적·임상적 정착을 위한 중심축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박인석 이사장 역시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산업은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실제 임상 현장 적용에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연구성과가 공유되고, 임상시험 기술의 표준화와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협의체, 연구기관, 재단 간 유기적 소통을 강화해 디지털 치료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 실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디지털치료학회는 디지털 기반의 치료기술 발전과 표준화, 임상적 효과 검증을 통한 공익 기여를 목표로 다양한 학술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그 일환으로 디지털치료기기 임상시험 관련 협력 모델을 심화하는 데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