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CRISPR Medicines 2025 참가…유전자 치료제로 영역 확장 / 에스티팜

에스티팜이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자 교정 치료제 전문 학회인 ‘CRISPR MEDiCiNE 2025’에 참가해 유전자 치료제 분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에스티팜은 지난 7일부터 11일(현지 시각)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서 총 3건의 포스터를 발표하고 CRISPR 기반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자사의 핵심 기술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에스티팜은 ▲CRISPR 기반 치료제에서의 원형 RNA 합성 기술 적용 ▲공정분석기술(PAT)과 모델링을 활용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부터 gRNA 최적화 공정 개발 ▲고효율 xRNA 치료제 연구를 위한 신규 이온성 지질 STLNP® 및 캡핑 기술 SmartCap® 활용 등 세 가지 주제를 다루며 자사가 보유한 독자적 플랫폼의 경쟁력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직접 교정해 완치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희귀유전질환, 암, 혈액질환, 안과 질환 등을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RNA 안정화 기술과 LNP(지질나노입자) 기반의 전달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이러한 기술적 흐름에 대응해 고효율의 gRNA(Guide RNA)를 포함한 다양한 올리고핵산을 자동화 공정을 통해 합성할 수 있는 첨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초고순도의 생산기술을 확보해 시장 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LNP 대비 전달 효율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자체 플랫폼 기술인 STLNP®와 RNA 안정성과 합성 효율을 극대화하는 SmartCap® 기술은 에스티팜의 CRISPR 기반 치료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티팜은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따라 올해 3분기부터 gRNA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CRISPR MEDiCiNE 2025 참가를 통해 에스티팜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RNA 합성부터 전달, 생산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티팜은 mRNA 백신과 항암 핵산치료제 개발을 통해 이미 국제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CRISPR 치료제 진출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확장을 의미하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