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K-바이오·백신 3호 펀드의 주관 운용사로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공동운용)’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1000억 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PT 심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를 확정했다.
이번 3호 펀드는 정부 등 공공출자금 400억 원과 민간 출자금 320억 원을 확보하여 선정과 동시에 우선 결성을 추진하고 빠른 투자 개시에 나선다.
이어 오는 5월까지 민간 출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최종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K-바이오·백신 펀드는 1호 펀드(1500억 원), 2호 펀드(1566억 원)를 포함해 총 3786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K-바이오·백신 3호 펀드는 혁신 신약 임상 2~3상, 혁신 제약 기술 플랫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인수합병(M&A) 등 국내 제약·바이오 헬스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백신 관련 혁신 기술 및 제조공정 개발 기술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투자 대상의 60%는 바이오 헬스 전 분야 국내 기업에 할당되며, 백신 관련 기술 기업에는 10%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28일 주관 운용사가 선정된 K-바이오·백신 4호 펀드(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 공동운용)도 조성이 진행 중이다.
4호 펀드는 2025년 4월까지 1000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5호 펀드 운용사를 공모하여 총 6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투자 경험이 풍부한 운용사가 선정됐다”며 “선정과 동시에 우선 결성을 추진하여 조기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축된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바이오·백신 3호 펀드가 성공적으로 결성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