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 1만례 기념 심포지엄 개최 /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10일 병원 5층 메디힐홀에서 로봇수술 1만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센터의 역사와 성과를 되돌아보며 최신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외 의료진과 전문가들의 열띤 참여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해 10월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으며 이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기기 다빈치5를 도입하는 등 로봇수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한승범 병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1만례라는 성과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첨단 기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다섯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세션은 로봇수술의 다각적 발전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진 교수(대장항문외과)와 김훈엽 교수(유방내분비외과)가 좌장을 맡아 일반 외과 분야의 로봇수술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의 역사와 혁신(박다원 교수) ▲로봇 췌장절제술(유영동 교수) ▲대장암에서의 로봇수술(백세진 교수) 등 최신 술기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대장암 로봇수술의 선구자 김선한 교수가 특별 강연을 통해 말레이시아 로봇수술의 현황과 도전 과제를 공유하며 안암병원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강석호 교수와 강성구 교수가 좌장을 맡아 비뇨의학과에서의 로봇수술 발전을 조명했다.

▲로봇근치적방광절제술 및 총체내요로전환술(노태일 교수) ▲전립선절제술의 기술적 변화(강성구 교수) 등이 주요 발표 주제였다.

송재윤 교수와 이상훈 교수가 좌장을 맡아 산부인과에서의 로봇수술 사례와 성과를 논의했다.

▲부인암 로봇수술(송재윤 교수) ▲자궁내막증 로봇수술(김성민 교수) 등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마지막 세션은 곽정면 교수가 좌장을 맡아 로봇수술의 미지의 영역을 개척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흉부 로봇수술(정재호 교수) ▲구강 로봇수술(김연수 교수) ▲로봇 탈장수술(유효선 교수) ▲로봇 성형외과 수술의 혁신(이형철 교수) 등 다방면의 발표가 이어졌다.

강성구 로봇수술센터장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특정 진료과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로봇수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학제적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 안암병원이 국내 로봇수술 분야에서 쌓아온 성과와 글로벌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안암병원이 의료계에 미칠 긍정적인 파급효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