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광역치매센터, 치매환자 위한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확대
2021년부터 1490가구에 설치...금속배관 교체로 설치율 높인다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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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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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가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도내 치매환자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가스안전차단기(타이머콕)를 무상 보급하며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 및 강원영동지사의 지원 아래 2021년부터 진행되어 현재까지 총 1490가구에 설치됐다.
가스안전차단기는 주방 가스 중간밸브에 설치되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잠가주는 장치다.
이는 가스레인지에 음식을 올려놓고 외출하거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보급 실적은 연도별로 ▲2021년 503가구 ▲2022년 497가구 ▲2023년 208가구 ▲2024년 282가구로 꾸준히 진행되었다.
지난 3년간 신청 가구 대비 미설치 가구 비율이 연평균 35.4%에 달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금속배관이 아닌 고무배관 사용이 꼽혔다.
고무배관 가구는 가스안전차단기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금속배관 교체를 포함한 사업 확대로 설치율을 높일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는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자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우선 선정하여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진형 센터장은 “가스안전차단기 보급은 화재 예방은 물론,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사업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앞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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