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숙 강원대병원 교수가 신경과 및 가정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허혈성뇌졸중 환자의 90일 이내 재입원 가능성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Informatics에 2025년 1월 온라인으로 공개됐으며 2025년 3월호(195권)에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대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 CDM)로 구축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허혈성뇌졸중 입원환자의 90일 이내 재입원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의료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머신러닝 모형은 SHAP(Shapley Additive Explanations) 기법을 통해 환자별 재입원 위험성과 주요 위험 요인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고위험 환자를 선별하여 집중 관리할 수 있으며, 환자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SHAP 기법은 환자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위험 요인을 파악해 환자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희숙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기술을 활용해 허혈성뇌졸중 환자의 재입원을 예방하기 위한 개인 맞춤형 관리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되며 AI와 의료 데이터 활용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대병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혁신과 허혈성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강원대병원은 앞으로도 AI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의료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