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겨울철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당부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2.27 16:29
의견
0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와 환경 소독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 가능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식중독 병원체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발생하며, 최근 3년간 11월부터 2월 사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신고 132건 중 110건(83%)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노로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 및 지하수 섭취 또는 감염자의 분변, 구토물, 침 등을 통해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된다. 또한,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관리 미흡이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식약처는 감염 예방을 위해 조리 환경뿐만 아니라 환자가 사용한 공간과 물품에 대한 소독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단체 생활로 인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아, 조리 공간과 활동 공간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즉각적인 소독과 적절한 조치를 취해 감염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
식약처는 "영유아 시설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설 관리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예방 캠페인과 정보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주의 당부는 겨울철 식중독 확산을 예방하고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국민 모두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