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 49개사로 확대...신약 개발 중심의 생태계 조성 박차

7개사 신규 인증, 5개사 인증 연장으로 제약산업 혁신 동력 강화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2.27 16:13 의견 0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7일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증으로 신규 7개사, 인증 연장 5개사가 선정됐으며 총 49개사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됐다.

이는 신약 개발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환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일정 기준 이상이며 신약 연구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된다.

의약품 매출액 기준으로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1000억 원 미만: 7% 이상 ▲1000억 원 이상: 5% 이상 ▲미국·유럽 GMP 획득 기업은 3% 이상이어야 한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되면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약가 우대, 세제 혜택,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 지위는 신규 인증 시 2년, 인증 연장 시 3년간 유지된다.

2024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새롭게 인증된 기업은 ▲동아ST ▲암젠코리아 ▲온코닉테라퓨틱스 ▲큐로셀 ▲한올바이오파마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등 총 7개사다.

또한, 2018년 최초 인증을 받은 기업 중 인증 연장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일동제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얀센 등 5개사로 확정됐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혁신형 제약기업은 일반 제약사 대비 높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해왔다”며 “이들이 신약 개발과 기술 혁신의 중심에 서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성과 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의 활성화는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개발 중심의 산업 구조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상용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투자 촉진,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