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교수 / 건국대병원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가 2024년 대한폐암학회 표적치료 연구회로부터 학술 연구비 3천만 원을 수혜받았다.

이번 연구는 초기 EGFR 변이 폐선암 환자에서 차세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둔다.

폐암은 암 크기가 작아 수술이 가능한 초기 단계에서도 재발율이 30~50%에 이르며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수술 전 3세대 EGFR 표적치료제인 레이저티닙(렉라자)을 활용해 초기 폐선암 환자의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고 암 크기를 줄여 수술 후 완전 절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국대병원 연구팀은 수술 전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기관지폐포세척액으로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분석한 뒤 9주간 레이저티닙을 투여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암 크기를 줄이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폐암의 유전적 특징을 밝혀내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과제다.

김인애 교수는 “선행적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하는 초기 폐암 환자들이 있을 수 있어, 재발 가능성이 높은 폐암의 유전적 특징을 찾아내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라며 “이번 연구는 수술 후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 개발에 필요한 타겟 유전자를 확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건국대병원 이계영 정밀의학폐암연구센터장의 지도 아래 진행되었으며, 이 교수님께서 참신한 연구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 연구비 수혜는 김인애 교수와 건국대병원 연구팀의 혁신적이고 정밀한 폐암 연구를 뒷받침하며 폐암 치료와 재발 방지 연구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수술 전후 폐암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