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비만 환아 지원 사업’ 성공적 마무리
소아비만 예방과 건강한 성장 지원 위한 지속적 노력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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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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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이 지역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한 ‘2024 비만 환아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소아비만이 성인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지역 내 비만 환아를 선정해 건강 검진 및 체육활동비를 지원하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안산시 원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비만 환아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11명의 비만 환아를 선정해 학기 중에는 방과 후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방학 중에는 신체활동 과제를 부여해 건강 관리 실천 여부를 평가했다.
대상 환아들은 이 과정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히고 체중 관리를 스스로 실행하는 능력을 배양했다.
지난 4일 사업에 참여한 환아들을 대상으로 사후 검진을 실시하여 성과를 확인했다. 검진 결과 2명의 환아가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회복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대부분의 환아도 키 대비 체중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환아는 1학기와 여름방학 동안 20kg을 감량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 환아들에게 수료의 의미로 상장과 축하 선물이 전달되며 사업의 성공을 함께 기념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조기 성인병 발병은 물론 스트레스, 열등감 등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환아 스스로 건강 관리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대안산병원의 비만 환아 지원 사업은 단순한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사회 공헌과 건강한 삶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은 앞으로도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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