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제조업체 정보 공개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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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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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제조업체(CDMO,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19곳에 대한 정보를 29일부터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탁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국내 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개되는 정보에는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제조업체 19곳의 업체명, 제조소 소재지, 제조 가능 품목(원료 또는 완제), 제형군, GMP 적합 판정서 유효기간 등이 포함된다.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는 관련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적합한 CDMO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정보는 ‘의약품등 정보’ 항목 내의 ‘기타정보’ 탭에서 ‘전문수탁 제조업체(CMO) GMP 적합판정서 발급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2014년부터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평가제도를 운영하며 CDMO 기업들에 대한 평가와 지원을 지속해왔다.
이번 정보 공개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탁하고자 하는 기업뿐 아니라 해외 제약사에도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CDMO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CDMO 19개사가 GMP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기업에 발급된 적합 판정서는 총 27건(원료의약품 14건, 완제의약품 13건)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제조 위탁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정보 공개는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산업 혁신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규제 과학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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