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응급대응 협력체계 강화 위한 심포지엄 개최
정신건강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 참여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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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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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6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정신건강 전문가, 경찰, 소방, 공무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전남 정신응급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정신응급대응체계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시영화 센터장의 ‘전남 정신응급대응체계 및 위기개입팀 운영 성과’ 발표로 시작됐다.
시 센터장은 전남 지역 내 정신응급대응 운영현황과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위기개입팀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전라남도 문권옥 건강증진과장은 ‘전남도 정신응급대응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정신건강위기 대응 강화를 위한 전남도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전남경찰청 전풍길 범죄예방질서계장과 전남소방본부 배권주 구급팀장은 각각 정신응급상황에서의 경찰 및 소방 대응 방안과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창평우리병원 박현구 원장도 정신응급 상황에서의 의료기관 역할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정신응급대응체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토론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 소방, 정신의료기관 등 각 기관의 현장 경험과 의견이 공유되며 정신응급상황 대응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이해를 확장하고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전남 정신응급대응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전남 22개 시·군의 정신응급대응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지역에서의 전문적이고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시영화 센터장은 “도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자살 및 정신응급상황에서 경찰과 소방이 협력하여 안전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 중인 위기개입팀은 평일 야간 및 휴일에 정신건강위기 상담, 자·타해 위험 대상자의 정신질환 여부 평가 등을 위해 출동하며, 경찰과 소방의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 지역의 정신응급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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