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텐제약, 혁신적인 차세대 녹내장 치료제 2종 출시
안구주위 병증 걱정 없는 '에이베리스 0.002% 일회용 제제' 12월 출시 예정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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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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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텐제약이 녹내장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며 차세대 녹내장 치료제 2종을 연이어 출시한다.
이 두 제품은 기존 녹내장 치료와 차별화된 기전으로 환자들의 다양한 치료 요구를 충족시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산텐제약은 26년 만에 새롭게 개발된 '로프레사점안액 0.02%(네타르수딜메실산염)'를 출시하고 지난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로프레사점안액은 기존 치료제들과 다른 '로키나아제(ROCK) 억제제'로 방수 유출을 담당하는 주요 경로인 섬유주대를 직접 타깃으로 하여 안압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임상 시험에서 1일 1회 점안만으로 평균 20% 이상의 안압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기존 약물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024년 12월에는 세계 최초의 비프로스타글란딘(non-PG) 구조를 가진 '에이베리스 0.002% 일회용 제제(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가 출시될 예정이다.
에이베리스는 섬유주와 포도막공막 두 경로를 통해 방수 유출을 촉진하여 안압을 효과적으로 낮추며 프로스타글란딘 관련 안구주위 병증을 유발하지 않아 장기 사용 시 부작용 걱정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한 번의 점안으로 안압을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제인 라타노프로스트와 동등한 효과가 확인됐다.
이한웅 대표는 "이번 신제품들은 다양한 환자 니즈를 충족하고, 환자 중심의 기업 이념을 실현한 결과"라며 "로프레사점안액은 기존 약제와의 병용 효과를 통해 추가 안압 하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에이베리스 일회용 제제는 안구주위 병증을 우려하는 신규 환자들에게 안전한 1차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산텐제약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안과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여 국민 눈 건강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녹내장은 전 세계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2040년까지 환자 수가 약 1억 11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58% 이상의 환자 증가가 전망되며 한국에서도 2023년 기준 118만 명의 환자가 진료받고 있어 녹내장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국산텐제약의 이번 두 신제품 출시는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녹내장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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