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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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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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저출생 문제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넉넉한 부모시간 지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서울시 공동 주최로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4차 인구2.1 세미나’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대응을 위해 인구회복에 기여한 기업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한국머크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머크는 재택근무와 자율출퇴근제를 통해 탄력적인 근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또한, ‘가임 지원 프로그램(Fertility Benefit Program)’을 통해 전 직원에게 난임 치료 및 시술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가임 여정을 돕는 등 임직원들의 출산과 양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남녀 구분 없이 높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며,“이번 수상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과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만드는 우리의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난임 치료제와 기술의 국내 공급과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진행된 ‘인구회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성과 토론회’에서는 유혜정 한미연 연구센터장과 주한 독일대사관 고용·사회부 참사관 안드레아 슈나이더가 국내외 기업의 저출산 대응 전략과 모범 사례를 발표했다.
토론 패널로 참여한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기업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출생률 저하는 기업의 인재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만 대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일·가정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가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 활용을 위한 공감대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직원들이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머크는 현재 여성 리더가 임원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가족과 여성 친화적인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에도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머크는 지난해 아태지역의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퍼틸리티 카운츠(Fertility Counts)’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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